경기문화창조허브, ‘나 혼자 논다’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 입주
경기문화창조허브, ‘나 혼자 논다’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 입주
  • 최용국 기자
  • 승인 2016.11.25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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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크리에이션-FINGERTIPS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정확히 반영하여 마치 나의 이야기를 하듯이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27.2%로 2010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은둔 생활에 불과했던 혼자 놀기는 더 이상 폐쇄적인 현상이 아닌 문화생활의 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혼놀, 혼술, 혼밥 등의 키워드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러 스타트업들이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혼자놀기의 유형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혼자 노는 것이 편하고 좋은 사람들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경기문화창조허브 입주 스타트업들이 주목 받고 있다.

혼자놀기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책 읽기다. 하지만 책을 사러 일일이 서점에 가는 일조차 번거롭게 느껴지는 때가 있다. 비비디부(대표 강민수)의 ‘북이오’ 서비스를 이용하면 책을 사러 나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마치 내 방이 서점이 된 느낌이다.

북이오는 현재 국내 출판사 80여 곳과 제휴해 2500권의 전자책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PC나 모바일과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북이오 웹에 접속하면 원하는 책을 편리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북이오의 가장 큰 특징은 책 속의 문장을 링크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다. 책을 읽다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링크로 변환시켜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뱌야흐로 영상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자 노는데 영상만한 것이 없다. 더크리에이션(대표 이한상)의 ‘FINGERTIPS’를 보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있다.

FINGERTIPS는 모바일 촬영 및 편집 앱으로 ▲음식/레시피 ▲패션/뷰티 ▲집 꾸미기 등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30초의 영상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라이스타일 종합 영상 플랫폼이다. 그야말로 나 혼자 찍고, 공유하고, 보는 것이 가능해 혼자놀기의 진수라 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현재 FINGERTIPS는 미국 서비스도 앞두고 있어 앞으로 전 세계적인 종합 영상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혼자놀기와 함께 키덜트 상품들이 대두되고 있다. 피규어, 아트토이 등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상품들은 물론 혼자 놀기 좋은 프라모델과 퍼즐 등 다양한 키덜트 상품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 액션크래프트(대표 오세기)가 개발한 반응형 페이퍼 캐릭터 토이 플랫폼은 귀여운 외모로 소장욕구는 물론 본인이 직접 만드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뜨겁다.

당초 아동 교구로의 활용도 염두에 두었지만 키덜트 열풍과 함께 어른들의 입맛에도 맞는 외형과 상품성을 가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스타트업이다.

한편, FINGERTIPS 개발사 더크리에이션, 북이오의 개발사 비비디부, 반응형 페이퍼 캐릭터 플랫폼 개발사 액션크래프트는 현재 문화콘텐츠 창업 지원시설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스타트업 오피스에 입주해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박헌용)이 구축한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문화콘텐츠 및 융·복합 스타트업 창업, 청년 창업의 중심지로 스타트업 입주 공간 지원, 창업 교육, 컨설팅, 투자 지원 등의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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